대한민국 아파트 발굴사 - 장림종,박진희 지음 book/music/movie

 

 

지금 우리 시대의 대한민국은 아파트 공화국이다.

 

현시대의 아파트는 일반적인 주거의 기능을 넘어 자산의 일부분이자 투자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제는 대한민국 주거의 50%가 넘는 비율을 아파트가 차지 하고 있으며 그 비율은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신기하고 무서운 기록이다.

 

그렇다면 이 아파트라는 콘크리트 덩어리는 언제 어디서 부터 시작되어 대한민국으로 오게 된것일까...

 

대한민국 아파트 발굴사는 책 제목 그대로 대한민국에 아파트의 시작점을 보여준다.

처음 아파트가 어떻게 들어와 받아 들여졌는지... 아파트의 시작은 어떠했는지....

 

도시속에서 아파트는 어떠한 유형으로 자리 잡아 갔는지

이러한 이야기들을 이 책은 담고 있다....

 

대한민국 아파트의 시작점이자 1세대 아파트라 불리우는 종암아파트, 충정아파트, 힐탑 아파트등

지금은 사라지고 없어진 아파트의 기록들을 책에서 발견할수 있다.

 

현대에서 아파트는 성냥갑으로 비유되고 막혀진 벽 사이로 단절된 도시인의 삶을 대변하는 삭막한 도구로

변해 있는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1세대 아파트의 유형과 공간의 다양함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면서 처음 아파트의 시도는

그냥 까칠한 도시인들의 삶이 아니라 한국인의 정을 담고 있는 따뜻한 공간들이 반영 되어 있었음을 알수 있었다.

 

지금도 허물어지지 않고 남아 있는 1세대 아파트들은 종종 영화나 다른 매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 된다.

어쩌면 공포영화에서만 쓰일수 밖에 없는 신세가 되었을진 몰라도, 그것이 단지 사진이 잘나오는 출사 장소에

불과할지 몰라도 우리는 그것들이 가진 가치를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한다.

 

장소에서의 이야기는 삶과 함꼐 하는 풍부한 공간의 감성속에서 이루어진다.

 

도시의 컨텍스트에 대한 반영없이 지어진 현대의 아파트 단지들은 과연 얼만큼의 우리의 삶을 반영하고 있는가....

 

정말 성냥갑이라는 별명처럼 쓰고 버려지는 네모난 콘크리트 박스 덩어리에 불과 하진 않을까.....

 

1세대 아파트만큼의 삶의 깊이를 가지지 못하는 현대의 아파트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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